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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최악의 위기 맞은 자영업

"더이상 못 버텨" 대전에서도 자영업자 차량시위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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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PC방 업주들 거리로…약 40대 차량 동참

업종별 시위 계속 예고

뉴스1

8일 오후 10시40분께 대전시청 남문광장에 노래방, PC방 업주들 차량 약 40여대가 모여 차량시위를 진행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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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가 불합리하다는 이유로 자영업자들이 전국적인 차량시위에 나선 가운데, 대전에서도 시위 행렬이 이어졌다.

8일 오후 10시40분께 대전시청 남문광장 일대에는 지역 노래방, PC방 업주들의 차량 약 40대가 모였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노래방 등이 우선 시위에 동참, 이후 상황에 따라 다른 업종별 차량시위를 계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시위는 비상등을 켠 채 경적을 울리는 등 소란 없이 대전시청만 선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일부 차량에는 "시간제한을 풀거나, 지원금을 늘려라"라는 플래카드가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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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대전지역 자영업자 차량시위에 동참한 한 차량에 현행 거리두기를 비판하는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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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내리고 구호를 외치는 등 모습도 없이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시위를 마친 자영업자들은 해산 전에도 모여들지 않고 창문 너머로 간단한 인사만 남긴 뒤 자리를 떠났다.

이들은 1년 반이 넘게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가 자영업자들의 희생만을 강요한다며 방역지침 전면 개편이나 책임 방역 등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시위에 나선 대전 노래문화업중앙회 관계자는 "자영업자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음에도 여전히 희생을 강요하는 방역지침만을 고집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불합리한 지침을 계속 따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guse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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