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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박형준 부산시장-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추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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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방문, 보험자병원화, 보건복지부 건의 등

아주경제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부산을 방문한 가운데, 박형준 부산시장, 백종헌 국회의원 등 관계자와 함께 침례병원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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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 장기표류 사업 중 하나인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8일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부산을 방문한 가운데,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침례병원을 찾아, 공공병원화 추진을 위한 해법 모색에 나섰다.

이날 현장에는 지난 7월 선출된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이자 금정구가 지역구인 백종헌 국회의원과 보건복지부 최종균 건강보험정책국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장용섭 보험자병원확충추진단장 등이 함께했다.

이준석 당대표와 박형준 시장은 병원 현황과 연혁 등을 보고받은 후 ‘공공병원 확충, 강화 현장간담회’를 통해 보건의료노조 관계자 등으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꼼꼼히 청취했으며, 이에 대한 입장과 의지를 표명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침례병원은 금정구 주민뿐만 아니라 부산시민의 오랜 친구 같은 병원이었으나 파산에 이르러 지역민의 상실감이 크다"며, "정부가 공공병원 확충의 큰 틀에서 침례병원을 보험자병원화 해주길 바라며, 이준석 당대표께서 큰 힘을 실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윤영규 부산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 등 예상치 못한 감염병이 언제든지 우리를 위협할 수 있다. 이럴 때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는 곳은 공공병원뿐”이라며, “침례병원이 하루속히 공공병원화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보건복지부 최종균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침례병원의 파산 이후 미회복 상태가 장기간 이어져 안타깝게 여기지만, 보험자병원의 설립에는 많은 건강보험가입자의 부담이 뒤따르므로 동부산의 공공병원 확충 필요성과 가입자부담의 형평을 잘 헤아려 방향을 결정해 가야할 것”이라 말했다.

백종헌 국회의원은 “부산시민들과 여야를 불문하고 염원하고 있다. 더구나 4년의 시간이 지났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전향적으로 결정해달라”며, “2500억원의 비용으로 도로를 건설하는 것과 병원을 지어 생명을 살리는 것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하는지 잘 판단해달라”고 전했다.

이준석 당대표는 마무리 발언에서 “침례병원이 하루속히 부산시민의 품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당의 역량을 모으겠다. 코로나19로 누구보다 수고 많으신 의료진들께 감사드리며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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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이 추석 전 현장 물가를 점검하기 위해, 전통 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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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장, 추석 명절 대비 서민 생활물가 점검 현장으로...

박형준 부산시장이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등 민생 현장 행보를 이어나간다.

박형준 시장은 지난 7월, 비상경제대책회의 후속 조치인 'AS 현장 방문'의 첫 방문지로 연제 오방상권 르네상스 사업 현장을 찾아 소상공인들과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등 그간 소상공인을 위한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펼쳐왔다.

이는 취임 후 1호 결재가 ‘부산광역시 소상공인 지원대책’이었던 만큼, 민생경제의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한다는 박형준 부산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오전에는 추석을 맞아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는 부산진구 부전마켓타운을 찾아 연일 치솟고 있는 현장 물가를 직접 확인하고, 시가 추진 중인 물가안정 대책 등을 점검했다.

지난 8월, 부산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8.11로 상승률이 4월부터 5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해 같은 기간(105.56)과 비교해서도 2.4%가 상승했다.

시장에 도착한 박형준 시장은 김재섭 부전마켓타운상인회장을 만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 속에서도 시와 정부의 정책에 많은 협조를 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전통시장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직접 시장을 둘러보며 현장 물가를 확인하고, 가격표시제와 원산지표시 등 점검에도 참여했다. 시는 추석 명절 물가안정 대책으로 구·군 공무원과 국세청·공정위 등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통해 서민 생활물가 안정을 위한 지도점검을 이어오고 있다.

박 시장은 “최근 연이은 물가상승으로 시장 상인분들과 시민들께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안다”라며 “추석 명절을 맞아 성수품 공급 등 여러 분야에서 물가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상인 여러분들께서도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지도점검에 적극 협조해주시고, 시민들께서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가게를 많이 이용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명절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등 성수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부 품목의 가격 급등이 우려되자, 부산시는 8월 30일부터 9월 19일까지를 명절 대비 물가안정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현장을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물가안정 대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시는 과일·수산물·채소·육류 등 성수품을 명절 전에 집중적으로 공급해 가격안정을 도모하고 있으며 시와 구·군에 설치한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통해 대응 체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부산)박신혜 기자 cosmos180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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