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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미얀마, 군부는 감금·폭행…시민방위군은 무력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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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양곤=AP/뉴시스]7일 미얀마 양곤에서 시위 진압 경찰이 군부 쿠데타 반대 시위대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다. 2021.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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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미얀마 군사정권이 민주진영 임시정부(NUG)가 전쟁을 선포한 이후 양측 간 사실상 내전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이라와디, 미얀마나우 등 현지매체는 전생 선포 이후 미얀마 상황을 잇따라 보도했다.

이날 미얀마 곳곳에서 군부를 향한 지역 시민방위군의 공격이 이어졌다.

시민방위군은 마궤 지역에서 시민방위군이 군부 목표물 5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보병대대에 폭탄을 투척하고 송전탑 2기도 폭파했으며 미얀마 국영은행 지점을 경비하던 군인들도 공격했다고도 했다.

미얀마 제2의 도시 만달레이에서도 경찰 검문소에 대한 공격이 있었고 남부 따닌따리 지역에서는 시민방위군과 카렌민족해방군 연합세력이 미얀마군과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미얀마 군사정권이 인권운동가와 그의 가족을 억류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미얀마 투명책임연대(MATA)는 이날 오후 미얀마 난다원구에 살고 있던 인권운동가와 그의 가족이 구금됐다고 밝혔다.

MATA는 미얀마 전국 400여개 단체가 결성한 시민사회 연대다. 구금된 활동가는 환경 보호와 인권을 위해 일해왔으며 군사 쿠데타 이후에는 민주주의를 위한 비폭력 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와디는 군사정권이 반체제 인사들과 국민통합정부 지지자들에 대한 탄압을 강화했으며 살해, 체포, 고문이 전국적으로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주민은 이라와디와의 인터뷰에서 학생연합의 일원인 한 학생이 일주일 전 그의 동생과 함께 구금돼 심한 구타를 당했다고 전했다.

두 형제는 당시 오후 3시30분께 구금됐고 가족들은 당일 오후 8시 사망 소식을 전해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와 라시 라 미얀마 NUG 대통령 대행은 페이스북에 올린 대국민 연설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책임을 갖고 있는 국민통합정부는 군사정권에 맞서 국민 저항전쟁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시민방위군과 모든 민족 무장조직, 군사정권에 넘어간 국경수비대와 민병대를 향해서도 군사정권과 그 자산을 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을 명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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