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오후 11시부터 2시간 동안 행진
서울 외 지역도 동시다발 진행
"업종별 요구 사항 등 반영해야"
경찰, 21개 부대 동원 시위 차단
서울 외 지역도 동시다발 진행
"업종별 요구 사항 등 반영해야"
경찰, 21개 부대 동원 시위 차단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차량이 지난 7월14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이 끝난 후 이동하고 있다. 2021.07.15. sccho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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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자영업자 단체가 현행 거리두기 방침에 반발하며 8일 밤 전국에서 1인 차량 시위를 전개한다.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오후 11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전국에서 차량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 지역에선 강변북로를 이용해 양화대교 북단~한남대교 북단을 지나고, 이후 한남대교를 건너 올림픽대로를 타고 여의도까지 이동할 예정이다. 시위 참가자들은 이동 중 차에 부착된 비상등을 켜는 방식으로 정부에 항의 의사를 전달할 계획이다.
비대위 측은 서울에만 1000대 이상의 차량이 시위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있다. 비대위 관계자는 "지난 7월14~15일 서울에서 있었던 1·2차 차량 시위 때 각각 300대, 750대 정도가 모였었는데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하면 그때보다 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울 외 ▲부산 ▲울산 ▲전북 ▲전남·광주 ▲경남 ▲충북 ▲충남·대전 ▲강원 등 지역에서도 같은 시간 동시다발적으로 차량 행진이 이어진다.
비대위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비판하며 합리적인 방역 지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3일 입장문을 내고 "자영업 시설을 통한 감염 사례가 20%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권고가 아닌 규제로 자영업자들을 방패막이로 사용해왔다"며 "자영업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해 놓고 업종별 요구 사항 및 환경 개선에 대한 고민이 전혀 없는 일방적 연장 통보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감염 원천 80%에는 권고를, 감염 원천 20%에는 강력한 규제라는 불합리한 행태를 지속할 경우 작은 불씨가 모여 화염이 되는 자영업자들의 분노를 목도하게 될 것"이라고 집단 행동을 예고한 바 있다.
서울 경찰은 이날 차량 시위를 불법 시위로 간주하고 21개 부대를 동원해 시위를 차단할 방침이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 중인 서울은 1인 시위를 제외한 집회 및 시위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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