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난민기구 대표, 아프간 방문길 올라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권담당 사무부총장[EPA=연합뉴스] |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유엔이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원조 물품 전달을 조만간 육로로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권담당 사무부총장은 "우리는 물품 공급을 위해 다른 나라에서 육로 여행이 시작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인도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안전이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피스 부총장은 이를 위해 유엔 관리들이 아프간을 장악한 탈레반으로부터 문서로 된 안전 보장 약속을 받아내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린피스 부총장은 또 그란디 유엔난민기구(UNHCR) 대표가 아프가니스탄으로 출발했으며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남부 칸다하르로 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도 전했다.
유엔에 따르면 아프간 인구의 약 절반이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상태에 놓여있다. 그리피스 부총장은 올해 아프간 정정 불안으로 집을 버리고 흩어진 아프간인이 60만명에 달한다고도 말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아프간에 대한 인도적 지원 방안을 긴급히 논의하기 위해 오는 1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위급 회의를 소집한다.
y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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