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200여명과 수만명 아프간 협력자 대피 방안 모색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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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독일 람슈타인 공군기지를 방문해 미군 철수 이후 아프가니스탄 사태에 대한 대응 문제를 놓고 화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독일에 도착한다. 일정에는 아프간 화상화의, 하이코 마스와 독일 외무장관과의 회담, 아프간 피난민 1만7000여명이 거주하는 교통 요충지 방문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전날 미국의소리(VOA)는 블링컨 장관이 8일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과 함께 아프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20개국 화상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20개국이 어느 곳들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아프간 정세 변화와 이해 관계가 있는 미국의 대다수 우방국들은 초청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프간에서 390명의 아프간인들을 탈출시킨 한국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블링컨 장관은 이 회의에서 미군이 완전 철수한 후 아직도 현지에 남아 있는 200명에 가까운 미국인 체류자와 수만 명 아프간 협력자들이 탈출시킬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CNN에 따르면 그는 전날 도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 국무부가 미국, 비정부기구, 의회, 지지 단체와 24시간 협력하고 있다"며 "우리가 미국인이나 다른 외국인을 태운 전세기가 확실히 도착하도록 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아프간 마자르 이 샤리프 공항에 미국인과 아프간 통역사를 태운 비행기 6대가 억류됐다는 보도는 부인했다.
또한 탈레반이 유효한 여행 서류를 가진 모든 미국 시민들과 아프간 시민들이 아프간 북부의 공항을 떠날 수 있도록 미국에 보장했다고 강조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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