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바툴라 아크훈자드, 사람들 아프간 떠나지 말 것 촉구
탈레반 아프간 점령 3주만에 새 정부 발표
탈레반 최고지도자 히바툴라 아크훈자드. © AFP=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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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지 약 3주만에 새 정부 구성을 발표한 탈레반이 이슬람 율법(샤리아법)에 따라 통치할 것임을 천명했다.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탈레반 최고 지도자 히바툴라 아크훈자드는 영어로 발표된 성명에서 "새 정부는 이슬람 율법 체계에 따라 국민들을 통치하고 무너진 아프간을 재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정부는 아프간의 지속적인 평화, 번영, 발전을 보장할 것"이라며 사람들에게 아프간을 떠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아프간 대변인은 사람들에게 모습을 공개하지 않은 아크훈자드가 현재 탈레반이 결성된 남부 칸다하르에 머물고 있으며 곧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슬람 무장정파 탈레반은 아프간 수도 카불을 함락한 지 약 3주만에 이날 새 과도 정부 구성을 발표했다.
새 정부를 이끌 총리 대행으로는 과거 탈레반 집권기(1996~2001년) 때 외무장관과 부총리를 맡았던 물라 모하마드 하산 아쿤드가 임명됐다.
이 밖에 국방장관 대행에는 물라 무함마드 야쿠브, 외무장관 대행에는 모울비 아미르 칸 무타키가 임명됐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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