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 대변인 주장…내주 유엔총회서 미얀마 대사 교체여부 결론
두와 라시 라 미얀마 국민통합정부(NUG) 대통령 대행 |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미얀마 군부는 7일 반(反)군부 민주진영이 군정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한 것과 관련, 유엔 총회에서 국제사회 관심을 환기하고 인정을 받기 위한 시도지만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조 민 툰 군정 대변인은 군부가 운영하는 먀와디TV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내주 유엔 총회에서는 미얀마 대사 교체 여부가 결론이 날 예정이다.
군정은 쿠데타를 비판해 온 초 모 툰 주유엔 대사를 해임하고 군정 인사로 대체하려 하고 있지만, 민주진영은 초 모 툰 대사가 유임돼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조 민 툰 대변인은 민주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방해하는 것을 포함해 국가 불안을 야기하려 하고 있지만, 실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두와 라시 라 NUG 대통령 대행은 SNS를 통해 중계한 대국민 긴급 연설을 통해 군정을 상대로 한 '저항 전쟁'이 시작됐다고 선언하고 "모든 국민은 군부 테러리스트들의 지배에 항거해 봉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시 라 대행은 또 시민방위군(PDF) 및 소수민족 무장조직(EAO)들이 군부를 공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지매체 얀마 나우는 이날 오전 따닌따리 지역에서 EAO 중 하나인 카렌민족연합(KNU)과 PDF 연합 세력이 미얀마군과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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