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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한 시대를 풍미한 프랑스 국민배우 장 폴 벨몽도가 별세했다. 향년 88세.
뉴욕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장 볼 멜몽도는 6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자택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
벨몽도는 '누벨바그'의 대명사 장 뤽 고다르 감독의 1960년 영화 '네 멋대로 해라'를 통해 전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는 당대 할리우드의 남자배우들과 차별되는 캐릭터로 영화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레다’, ‘리스트’, ‘모데라토 칸타빌레’, ‘두 여인’, ‘여자는 여자다’, ‘레옹 모랭 신부’, ‘밀고자’, ‘카르투슈’, ‘미치광이 피에로’, '어느 개인 날 아침 갑자기’,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 ‘007 카지노 로얄’, ‘불사리노’, 프로페셔널, ‘나이스 줄리’, ‘유쾌한 은행털이’, ‘레 미제라블’, '시몽 시네마의 101의 밤, ‘누벨바그의 추억’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했다.
1933년 4월 9일 프랑스에서 태어난 벨몽도는 학창시절 아마추어 복싱 선수로 활동하다가 우연히 연극 무대를 통해 연기를 시작다. 그러다가 1956년 단편 ‘몰리에르’에 출연하며 영화계에 데뷔했다. 1989년 제14회 세자르영화제 남우주연상, 2009년 제35회 LA 비평가 협회상 공로상, 2016년 제73회 베네치아 영화제 명예 황금사자상 등을 수상했다.
프랑스 전역에서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특히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그를 '국보'라고 칭하며 "위대한 영웅부터 친숙한 인물까지 연기한 그에게서 우리는 모두 함께였다"라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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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프랑스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 알랭 들롱은 그의 부고 소식을 접하고 한 방송에 "그는 나의 삶의 일부였다. 산산이 부서진 느낌"이라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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