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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재] OSEN 'Oh!쎈 초점'

예능계 올림픽 특수..비하인드 스토리특혜까지 관심 ing[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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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2020 도쿄올림픽을 빛낸 스포츠 선수들이 인기 예능프로그램에 연달아 출연하며 그라운드 밖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올림픽의 뒷이야기부터 숨겨진 감동 스토리까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구선수 김연경의 출연 예고편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배구 4강 신화를 이룬 김연경 선수의 출연 소식은 벌써부터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김연경 선수와 함께 도쿄올림픽을 빛낸 김수지, 양효진, 김희진 선수와 캠핑을 즐기는 일상을 보여줄 예정이라 화제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올림픽 영웅 특집'을 마련해 김연경 선수 편에 앞서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 선수의 일상도 공개한 바 있다. 오상욱 선수는 '나 혼자 산다' 최초로 기숙사 생활을 보여줬고, 친근한 매력으로 호응을 얻기도 했다.

'나 혼자 산다' 뿐만 아니라 여러 인기 예능프로그램에서 올림픽 특수가 이어지고 있는 것. 2020 도쿄올림픽의 열기가 아직 식지 않은 만큼, 선수들의 활약상과 비하인드 스토리에 시청자들의 호응도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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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지난 달 18일부터 3주 연속으로 '국가대표 특집'을 진행, 도쿄올림픽 주역들이 대거 출연하기도 했다. 유도선수 안창림과 조구함, 양궁선수 강채영과 장민희, 안산, 오진혁, 김우진, 김제덕, 럭비선수 안드레 진, 정연식, 도마 선수 여서정, 신재환, 배구선수 김수지, 오지영, 양효진 등이 도쿄올림픽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도쿄올림픽에서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기며 눈부신 활약을 펼친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보여준 카리스마를 벗어던지고 소탈하면서도 유쾌한 매력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갔다. 어디에서도 공개하지 않은 이야기로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당당하게 금메달을 거머쥔 김정환 선수는 은퇴 후 다시 선수로 돌아와 이번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기까지의 이야기를 전했고, 역대 올림픽 최고령 금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을 얻은 양궁 오진혁 선수는 선수촌에서 훈련 도중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한 사연을 털어놨다. 배구 오지영 선수는 첫 올림픽 출전에 대한 부담감에 감독에게 선수 교체 요청을 한 일화를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시청자들은 가슴을 울리는 올림픽 뒷이야기와 선수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전해져 시청자들에게도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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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선수들이 연이어 예능에 출연하면서 감동 스토리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포상금과 병역특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양궁 오진혁, 김우진, 김제덕 선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포상으로 받은 자동차에 대해 언급했는데, 특히 2004년생으로 운전면허증이 없는 김제덕 선수도 차량을 제공받았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주민등록증도 없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게 만든 김제덕 선수는 이번 도쿄올림픽을 통해 병역특례 혜택 대상자에도 포함됐다.

올림픽에서 동메달 이상을 획득하면 '체육요원'으로 대체 복무가 가능한 것. 이번 올림픽에서 병역특례 혜택 대상자는 양궁 김제덕 선수를 비롯해 유도 안창림 선수, 태권도 장준 선수 등 3명이다.

예능계에 이어진 올림픽 특수 만큼이나 화제로 떠오르는 병역특례는 1973년, 국위선양과 문화창달에 기여한 예술·체육 특기자에 대해 군 복무 대신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하게 한다는 취지에서 시행된 병역법이다. 최근에는 윤상현 의원과 성일종 의원이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운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국위 선양을 한 그룹 방탄소년단 등 대중문화예술인에게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하는 병역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예능계에 이어진 올림픽 특수와 함께 병역특례 혜택에도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seon@osen.co.kr

[사진]MBC, 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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