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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9월 유엔 총회, 미얀마 대표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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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군사정부 vs 임시정부…자격증명위원회, 선정 고민
공석으로 남길 가능성도 존재
뉴시스

[뉴욕=AP/뉴시스] 오는 9월 14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유엔(UN) 총회의 미얀마 대표 선정이 문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뉴욕에 위치한 유엔 본부. 202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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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수습 기자 = 다가오는 유엔(UN) 총회에 참가할 미얀마 대표를 선정하는 문제로 유엔 자격증명위원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현재 주어진 선택지는 미얀마 군사 정부 대표자와 과거 정부 대표자 중 하나다.

과거 정부 대표자가 이번 총회 대표로 선정된다면 반군부 임시정부인 민족통합정부(NUG)의 정당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미국의 소리(VOA)는 지난 6일 보도했다.

VOA와의 인터뷰에서 한 NUG 관계자는 "현재 선정 가능성이 높은 것은 초 모 툰이다"라고 밝혔다. 초 모 툰 대사는 유엔 주재 미얀마 대사다.

한편 외교 전문지 디플로맷은 3일(현지시간) 미얀마 대표 선정에 외교적 이해관계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디플로맷에 따르면 미얀마 대표로 NUG의 일원이 선정될 시 미얀마 군부에 우호적인 중국과 러시아가 자격증명위원회의 결정을 반려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디플로맷은 유엔 가입국 간의 타협으로 미얀마 대표 자리를 공석으로 남길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전직 유엔 전문가로 구성된 미얀마 특별자문위원회(SAC-M)에 따르면 새 정부의 선정은 △국제법 준수 △민주적 정당성 △영토에 대한 통제라는 기준을 가지고 이뤄진다. 이를 바탕으로 하면 현재 미얀마 군사 정부는 세 가지 모두에서 미달하며 NUG 또한 영토에 대한 통제가 이뤄지지 않아 기준에 부합하지 못한다.

제76차 유엔 총회는 오는 14일(현지시간) 예정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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