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값진 승리를 따냈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쾌투를 선보였다. 군더더기 없는 피칭으로 팀의 8-0 완승을 이끈 류현진은 세 차례 도전 끝에 시즌 13승(8패) 고지를 밟았다.
앞선 부진을 보란 듯이 날렸다. 지난달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3⅔이닝 7실점으로 크게 부진한 류현진은 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만나 5⅔이닝 3피안타 6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은 달랐다. 6이닝을 투구수 80개로 정리했다. 탈삼진 6개를 솎아내는 동안 사사구는 하나도 헌납하지 않았다. 3.92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도 3.77로 낮췄다.
2-0 리드를 안고 1회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회까지 여섯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3회 1사 후 브렛 가드너에게 처음으로 안타를 허용했다. 두 타자에게 모두 내야 땅볼을 이끌어내 위기로 이어지진 않았다. 선두타자 리조를 좌전 안타로 내보낸 5회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6회에도 선두타자 지오 우르셀라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곧장 나온 DJ 르메이휴의 병살타로 불을 껐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마운드를 떠난 7회초 1점을 추가해 3-0으로 달아났다. 9회에는 대거 5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74승62패를 기록한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 1위를 질주 중인 양키스(78승59패)와의 격차를 3경기로 좁혔다.
사진=AP/뉴시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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