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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이슈 국내 백신 접종

1차 접종률 오늘 60% 넘는다…모더나 139.3만회 추가분 도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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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새 거리두기 시행, 방역 완화 신호로 받아들여선 안돼"

"등교·추석연휴 확진자 증가할 수 있어…일상회복 힘 보태달라"

뉴스1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 2021.4.12/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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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7일 중 전 국민의 60%를 돌파할 전망이다. 약속 공급 물량에 미달해 논란을 빚은 모더나 백신은 이날 139만3000회분이 추가로 들어와 백신 수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고비가 되는 만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어제까지 백신 1차 접종자 수는 3000만명을 넘어선 3074만명"이라며 "이는 전국민의 59.9%, 18세 이상 성인 인구 69.6%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오늘 모더나사의 약 139만3000회분의 백신이 추가로 도착할 예정"이라며 "지난 8월23일 이후 815만2000회분의 모더나 백신이 도입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차관은 "어제(6일)부터 4주동안 적용될 새로운 거리두기가 시행됐다. 4차 유행 상황을 고려하면서도 예방접종 확대에 따른 효과, 다가오는 추석 연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식당 등에서의 사적모임 인원 및 영업시간 조정은 소상공인분들의 고통과 희생을 덜어드리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서 절대 방역완화의 신호로 받아들이시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주간 신규 확진자수는 전주 대비 1.8%포인트 감소했지만, 수도권 확진자는 오히려 3.9%포인트 증가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도 '8월 3주 1100명→8월4주 1112명→9월1주 1156명'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새로운 거리두기 기간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한발 더 다가서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이번주 시작되는 등교 확대와 개강, 추석 연휴 준비를 위한 이동량 증가 등으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방역의 긴장감이 낮아지고,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면 발생 규모를 통제하면서 예방접종 속도를 높여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우리 모두의 목표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코로나 확산세가 안정화되고 백신 접종 속도가 높아지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일상 회복으로 한발 더 다가가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이·미용업소 및 안마업소 방역 관리방안을 논의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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