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탈레반, 아프간 장악

미국, 자국민 4명 아프간 철군 후 육로로 첫 대피 성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체류하던 자국민 4명을 미군 철수 후 처음으로 육로로 대피시켰다.

AP통신은 6일(현지시간) 미국 국적자와 그 자녀들이 아프간 국경에서 미 대사관 직원들을 만나 항공기가 아닌 육로를 통해 인접국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이들이 어느 나라로, 어떤 방법으로 갔는지는 보안상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조 바이든 정부는 지난달 31일 공식적으로 철군을 마치면서 자국민 6000명을 비롯해 12만4000명을 대피시켰다. 아프간에는 아직 100여명의 미국인이 남아 있다. 미 정부는 이들 중 대피하고 싶은 사람을 계속 지원하기로 했다.

탈레반은 미군 철수 후 수도 카불 공항의 국내선 운항을 재개했으나, 항공을 통한 대피는 아직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공화당 미아클 맥콜 의원은 미국인과 아프간 조력자를 태운 항공기 6대가 아프간 북부의 공항에서 출발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국무부는 맥콜 의원의 주장을 검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전했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 [뉴스레터] 식생활 정보, 끼니로그에서 받아보세요!
▶ [뉴스레터]교양 레터 ‘인스피아’로 영감을 구독하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