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2차 접종 시 잔여 백신 활용 확대 검토 중"
예비명단 활용 시 3~6주 내 2차 접종 가능
잔여 백신 활용한 1차 접종 급감 우려 고려
"추후 SNS 당일 예약 가능토록 시스템 개선"
예비명단 활용 시 3~6주 내 2차 접종 가능
잔여 백신 활용한 1차 접종 급감 우려 고려
"추후 SNS 당일 예약 가능토록 시스템 개선"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6일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센터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접종을 하고 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58.4%, 접종 완료가 34.6%다. 18세 이상 기준으로는 접종 완료가 40.2%다. 2021.09.06. kkssmm99@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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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앞으로 잔여 백신을 활용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즉, 화이자·모더나 1차 접종 3~6주 사이에 잔여 백신을 활용한 2차 접종이 가능해진다.
접종 당국은 추후 네이버, 카카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당일 예약을 통해서도 잔여 백신을 활용한 2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검토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6일 "2차 접종 시 잔여 백신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2차 예약 의료기관과 예비명단 의료기관이 다르더라도 일자를 변경해 잔여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한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당일 예약이 가능하도록 시스템 개선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조처는 접종 후 폐기되는 잔여 백신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그간 잔여 백신은 1차 접종이 필요한 이들에게만 배정됐다. 그간 만성질환자와 50세 이상은 의료기관 예비명단, 그 외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잔여 백신 접종이 가능했다.
그러나 전 국민 50%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쳤고, 18~49세를 대상으로 1차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잔여 백신 수요가 급감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이에 당국은 지난 3일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이용한 잔여 백신 1차 우선 접종 대상을 '만성질환자 및 50세 이상'에서 '잔여 백신 희망자'로 변경했다.
여기에 더해 2차 접종 대기자도 잔여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확대하기로 했다. 잔여 백신으로 2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해 잔여 백신 폐기량을 줄이겠다는 복안이다.
현재까지 2차 접종 대기자는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통해서만 1차 접종 후 5~6주 사이에 잔여 백신을 이용해 2차 접종이 가능하다. 출국 등과 같이 특별한 사정이 있어 2차 접종을 서둘러야 할 경우엔 보건소에서 접종 간격을 3~5주 이내로 조정할 수 있다.
추진단 관계자는 "향후 의료기관에서 희망에 따라 3주 또는 4~6주 조정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2차 접종 예약자도 SNS 당일 예약을 신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처로 접종 간격이 6주로 조정된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 대상자들은 3~6주 이내로 2회 접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백신 공급 상황 불확실성을 고려해 접종 간격을 6주까지 한시적으로 늘려 적용하고 있다. 당초 권고대로라면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그러나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모더나 백신 675만9000회분이 도입되면서 접종에 숨통이 트인 상황이다.
이에 추진단은 이달 초 이후 백신 도입 일정 등을 고려해 한시적으로 조정했던 접종 간격 6주를 4주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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