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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이슈 국내 백신 접종

"신분증만 들고오세요"…얀센 접종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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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만 들고오세요"…얀센 접종센터 개소

[앵커]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방역당국도 연일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때마침 경기도 고양시에 얀센 백신 거점 접종센터가 문을 열었는데요.

곽준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예방접종센터 문 앞까지 대기 줄이 이어져 있습니다.

단 한 번이면 접종이 끝나는 얀센 백신을 바로 맞을 수 있다는 소식에 사람들이 몰린 겁니다.

30대 이상이면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신분증만 보여주고 접종이 가능합니다.

<이춘해 / 경기도 고양시> "지난번에 예약을 했었는데 감기도 걸리고 아파서 취소시키고 이거 (얀센은) 한번 맞는다고 해서 좀 편할 것 같아서 오게 됐어요."

단기 방문자부터 중장기 체류 근로자까지 외국인들의 발걸음도 쉼 없이 이어졌습니다.

이들 역시 외국인 등록증이나 여권만 있다면 즉시 얀센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덜진 / 단기 국내 체류자(몽골 국적)> "코로나 백신 접종하러 왔습니다. 며칠 전 얀센 백신 접종하라는 문자와 전화를 받고 오게 됐습니다."

<후인 띠 유 히앤 / 국내 거주 등록 근로자 (베트남 국적)> "(얀센 백신) 주사 맞으러 왔어요. 괜찮아요. 안 아팠어요."

현장에는 태국어와 아랍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언어의 문진표가 비치됐습니다.

몽골어와 러시아어 등의 통역사들도 자리를 지켰습니다.

<고병규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장> "다문화센터에서 4개국에 대한 통역사를 지원받아 접종 안내부터 접종 후 검사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안내·통역을 제공하고…"

이번에 마련된 얀센 거점 접종센터는 오는 18일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영됩니다.

고양시 측은 '선 접종 후 검사' 방침에 따라 개소 둘째 날부터는 임시 선별검사소도 함께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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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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