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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버디 새 역사를 썼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끝난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이자 2020-2021시즌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를, 최종 합계 4언더파로 공동 20위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날 버디 5개를 추가한 임성재는 498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PGA투어 시즌 최다 버디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2000년 스티브 플레시(미국)의 493개로, 21년 만에 새 역사를 썼다. 3라운드까지 493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플레시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임성재는 이날 2번 홀(파3)에서 6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일찌감치 새 기록을 완성했다.
경기 후 임성재는 "어제까진 잘 몰랐는데 어제 TV 중계에 나오는 걸 보고 알았다. 그래서 오늘 한 번 그 기록을 깨보자고 생각했었는데, 2번 홀에 버디를 하면서 그 기록이 깨서 정말 기분이 좋았고, 앞으로도 이 버디 기록은 내가 계속 유지하면 좋겠다"고 최다 버디 소감을 밝혔다.
임성재는 "올 시즌 그래도 기회가 많았다. 아쉬운 부분은 초반에 우승 기회도 있었는데, 그런 기회를 못 살려서 좀 아쉽지만 이렇게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나오게 되어서 올 시즌 잘 보냈다는 생각이 든다"며 "일단 잭슨에서 열리는 샌더슨 팜부터 시즌을 시작할 것 같다. 그리고 라스베가스 시합이랑 조조 챔피언십까지 나갈 것 같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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