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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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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더미 된 영덕시장 대신 임시시장 개설…컨테이너 50동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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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대형 화재로 피해가 난 영덕시장
[영덕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덕=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영덕군은 대형 화재로 큰 피해를 본 영덕시장 상인을 위해 임시시장을 만들어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14일까지 영덕읍 옛 야성초등학교 부지에 컨테이너 50동과 전기, 상·하수도 시설을 갖춰 임시시장 문을 열기로 했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에 시장 철거 및 폐기물 처리비로 재난안전특별교부세 20억 원, 경북도에 임시시장 개설비로 예비비 5억 원을 요청했다.

도와 협의해 피해 상인에게 3천만 원을 무이자 무담보로 빌려주고 기준중위소득 75% 이하(소득인정액 1인 137만1천 원), 재산기준 1억100만 원 이하인 가구에 생계비와 주거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함께모아 행복금고'란 이름의 성금 모으기(☎ 054-730-6037)도 하고 있다.

군은 상황 종료 때까지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기로 했고 영덕시장에 임시 군수실을 설치했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3시 29분께 영덕시장에서 불이 나 점포 79개 동이 타거나 그을리고 70대 여성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희진 군수는 "영덕시장 화재 복구 지원을 위해 상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영덕시장 화재에 타다가 남은 과일
[연합뉴스 자료사진]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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