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이슈 6G 주도권 전쟁

대용량 6G 트래픽 문제 없다…컴퓨팅·네트워크 자원 동시 처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DGIST 곽정호 교수팀, '통합 컴퓨팅/네트워크 체이닝 기술' 개발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국내 연구진이 컴퓨팅과 네트워크 자원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5세대(5G) 보다 더 방대한 데이터를 소비할 것으로 예상되는 6세대(6G) 시대에 활발히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국양) 정보통신융합전공 곽정호 교수팀<사진>은 6G 서비스에 최적화된 '통합 컴퓨팅/네트워크 체이닝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기술은 컴퓨팅 자원과 네트워크 자원을 동시에 고려해 처리한다. 실사용에서 높은 체감품질(Quality of Experience, QoE) 성능을 달성해, 향후 방대한 양의 데이터 처리가 필수적인 6G 시대의 다양한 킬러 애플리케이션들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 설명이다.

현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되는 네트워크 체이닝 기술은 네트워크 통신 트래픽만을 고려하는데 그치고 있다. 하지만 향후 개발될 6G 네트워크를 활용한 가상/증강현실(VR/AR) 서비스나 홀로그램 그래픽 서비스는 단말기가 처리해야할 데이터의 양이 엄청나기 때문에 모바일 단말기가 네트워크상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와 함께 이러한 정보들을 처리하는 기술이 활발히 이용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교수팀은 전체 네트워크상에서 이용 가능한 여러 컴퓨팅 자원과 네트워크 통신 트래픽 자원을 실시간으로 고려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게끔 조절하는 프레임워크와 'DualRMR'이라 불리는 알고리즘을 제안했다.

곽 교수팀이 개발한 프레임워크와 알고리즘은 모바일 단말기에서 사용하는 애리케이션에서 처리해야하는 데이터의 양과 수준에 따라 네트워크 자원 할당과 라우팅을 결정한다. 예를 들어, 많은 프로세싱 사이클을 요구하는 클라우드 오프로딩 서비스는 필요한 시기에 가장 많은 컴퓨팅 자원을 가진 서버와 모바일을 연결할 수 있다.

또한 곽 교수팀은 실제 미국 인터넷망 상에서 시뮬레이션을 진행, 개발한 'DualRMR' 알고리즘이 기존에 사용 중이던 사용성 최대화 알고리즘 대비 동일한 처리율과 공평성 성능에서 평균 21.7%의 시스템 비용 절감을 확인했다.

곽정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시공간의 변화에 따라 네트워크와 컴퓨팅 자원을 동적으로 활용하는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의 성능과 시스템 자원 최적화에 적합한 기술'이라며 '향후 6G 시대의 원격의료 서비스나 홀로그램 그래픽 서비스와 같은 컴퓨팅 자원을 동적으로 활용하는 여러 어플리케이션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