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부진한 8월을 보낸 류현진(34·토론토)의 순위가 예상대로 떨어졌다. 메이저리그(MLB)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는 전체 랭킹 1위를 계속해서 지키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ESPN은 판타지리그 유저들에 대한 가이드용으로 판타지리그 선수랭킹 ‘TOP 300’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8월 한 달 동안 6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6.21에 그친 류현진의 랭킹은 8월 중순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8월 24일까지만 해도 선발 20위, 전체 55위였지만 이번 집계에서는 선발 28위, 전체 77위까지 처졌다.
올 시즌 들어 류현진의 선발 랭킹에 28위까지 처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 2020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를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활짝 열었던 류현진은 시즌을 10위권 안팎에서 시작했다.
계속 10위권을 유지하던 류현진은 7월 중순 한때 26위까지 순위가 떨어졌지만 그 이후 힘을 내며 7월 27일 집계에서는 16위로 점프했다.
하지만 8월 부진이 계속되며 평가가 싸늘해졌고, 20위권 후반대로 처지며 최근 부진을 대변했다. 류현진의 탈삼진보다는 자책점을 최소화하는 능력과 안정적인 이닝소화, 그리고 다승을 앞세운 투수지만 8월에는 이런 부분들이 흐트러진 영향이 크다.
토론토 투수 중에는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로비 레이가 선발 8위, 이적생 호세 베리오스가 6위, 그리고 신인 알렉 마노아가 27위로 류현진은 팀 내 4위였다. 남은 9월 일정에서 에이스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부상에서 돌아온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은 선발 107위로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8월 24일까지만 해도 85위였지만, 부상 여파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복귀 후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다시 원래 위치인 50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가 아시아 1위를 탈환했다.
한편 오타니는 계속해서 전체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시즌 초반 1위를 탈환한 뒤 한 번도 최고 자리를 내놓지 않고 있다. 판타지리그는 선수의 기록이 직접 점수로 이어지는 구조다.
타자에 투수까지 겸업하고 있는 오타니는 유저들의 로스터 확장성에도 도움을 준다. 게다가 두 가지를 모두 잘한다. 당연히 랭킹 1위를 차지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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