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열릴 유엔 긴급 원조국 회의서 논의키로
19일(현지시간) 이란 남부 아프간니스탄 접경지역에 아프간 난민들이 모여 있다. 2021.08.19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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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유엔(UN)이 탈레반 치하 아프가니스탄 국민을 위한 인도적 지원 유지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은 5일(현지시간) 수하일 샤힌 탈레반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샤힌 대변인은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탈레반 정치국 수장 물라 압둘 가니 바라다르(53)와 다른 고위급 관리들이 마틴 그리피스 유엔 예멘 특사를 만나 이같은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샤힌 대변인은 "유엔 대표단은 아프간 국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 유지를 약속했다"며 "마틴 특사는 다가오는 원조국 회의에서 아프간에 대한 추가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탈레반은 유엔 측으로부터 "아프간 내 필요한 시설 제공과 협력"을 보장받았다고 밝혔다.
세계 최빈국 중 하나로 꼽히는 아프간은 지난달 미군 철수와 탈레반 장악으로 수십억 달러의 해외 원조가 급중단되면서 위기에 봉착했다. 유엔은 오는 1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긴급 원조국 회의를 소집해 아프간의 이 같은 인도적 위기 극복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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