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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주미얀마 아세안 특사 "군정에 '인도적' 휴전 제안…군부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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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4개월 휴전 제의…反군부에도 요청"
"아웅산 수치 여사 접견도 논의 중"
뉴시스

[뉴욕=AP/뉴시스]에리완 유소프 브루나이 제2외교장관이 지난 2019년 9월3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4차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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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특사가 미얀마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 4개월 휴전을 제안했으며, 미얀마 군정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외신들이 5일 보도했다.

미얀마 주재 아세안 특사를 맡고 있는 에리완 유소프 브루나이 제2외교장관은 전날 교토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지난달 31일 미얀마 군정이 임명한 운나 마웅 르윈 외교장관과의 화상 회담에서 올해 말까지 휴전할 것을 제안했다"며 "군부가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정치적인 휴전은 아니다. 인도주의 단체가 구호품을 나눠줄 때 그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휴전"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들은 휴전 제안에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며 "군정에 반대하는 정당들에게도 이 제안을 간접적으로 전달했다. 이 메시지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남아 10개 국가로 이뤄진 아세안은 회원국인 미얀마에 대한 원조를 준비 중이다. 미얀마는 지난 2월 군부 쿠데타로 인한 정치적 혼란과 경제난, 코로나19 등 3중고를 겪고 있다.

이와 함께 그는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도 만날 수 있기를 희망했다.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 후 수치 고문을 억류 중이다.

그는 "미얀마 당국과 논의 중"이라며 "국제사회와 아세안 회원국들이 그를 만나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는 것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허가를 받진 못했다"면서 "거절 당하진 않았다. 좀 더 논의해 보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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