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완 유소프 미얀마 특사는 일본 교도 통신과 인터뷰에서 "지난달 31일 미얀마 군정 외교장관과 화상 회의를 했으며, 이 자리에서 올 연말까지 휴전을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에리완 특사는 이어 "자신이 제안한 휴전은 정치적 휴전이 아니라, 인도적 지원에 나서는 관계자들이 미얀마 국민에게 지원품을 나눠줄 때 그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휴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얀마 군부가 자신의 제안을 수용했으며, 반군부 진영에도 자신의 제안을 간접적으로 전달했다"고 에리완 특사는 덧붙였습니다.
에리완 특사는 이어 이르면 이달 중순쯤 아세안 차원의 첫 인도주의적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지원품은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을 돕기 위한 산소발생기나 보호장구 등 의료 기구들로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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