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김수지 [KL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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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김수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5년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김수지는 5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이소미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2600만원.
114전 115기. 2017년 데뷔한 투어 5년차 김수지는 무려 115번째 출전 만에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투어에 데뷔해 상금랭킹 20위 이내에 들어본 적이 한 번도 없었고 지난해엔 상금랭킹이 84위까지 떨어져 시드전을 치른 끝에 다시 투어에 돌아올 수 있었다. 앞서 기록한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거둔 공동 2위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김수지는 이전과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첫날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머쥐었다. 1라운드 개인 18홀 최소타인 9언더파로 맹타를 휘두른 그는 2라운드 선두를 지켰고 최종일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1번홀(파4)을 보기로 시작한 김수지는 3번홀(파5)과 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김수지는 7번홀(파4) 추가 버디로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에도 10번홀(파4)과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보태며 추격자들과 격차를 벌렸다.
이소미가 이날 4타를 줄여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이가영은 노승희, 박현경과 함께 공동 3위(11언더파 205타)로 마무리했다. 올시즌 7승을 달리는 박민지는 공동 6위(10언더파 206타)에 자리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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