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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재난지원금 지급

'국민지원금' 잡기 나선 편의점…1+1·2+1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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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6일부터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절차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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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이마트24 점포에서 한 고객이 1+1 상품을 고르고 있다. 뒤로 '상생 국민지원금 사용처'란 현수막이 보인다. /사진=이마트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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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을 앞두고 편의점 업계가 바빠졌다. 국민지원금 사용처에 포함된 만큼 생필품, 추석선물 등 수요를 빨아들이겠다는 것이다. 대형마트, 백화점 등 주요 유통업체들이 지원금 사용처에서 빠진만큼 반사 이익이 예상된다. 특히 편의점들은 대대적인 홍보 마케팅과 할인 행사 등으로 근거리 쇼핑 채널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 국민의 약 88%가 1인당 25만원씩 받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절차가 6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신청 다음날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으로 충전되는데 사용처는 전통시장, 동네 마트, 식당, 미용실, 약국, 안경점, 의류점, 학원, 병원 등으로 다양하다. 유통업계에선 백화점과 대형마트, SSM(기업형슈퍼마켓) 등이 제외됐고, 편의점, 중소 식자재 마트 등은 포함됐다.

편의점 업계는 이미 각 점포에 국민지원금 사용처임을 알리는 홍보물을 부착하는 등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6일부터 모든 매장에 상생 국민지원금 사용처라는 현수막을 붙여 편의점에서 국민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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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정부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세부시행계획을 발표한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공덕역 인근 점포 주인이 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상생 국민지원금은 9월 6일부터 10월 29일까지 전 국민의 약 88%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급된다. 202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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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는 아울러 9월 한달간 1+1, 2+1 등 덤증정 상품을 늘린다. 이 기간 동안 전년 대비 200여종 늘린 1940여종의 상품에 대해 덤증정 혜택을 운영한다. 또 간편식품, 일상용품 등 생필품 행사 상품을 30% 이상 확대했다. 유제품, 아이스크림 등은 지난 해와 동일한 수준인 반면 집에서 생활하는데 필요한 먹거리와 롤휴지, 물티슈, 세제, 샴푸, 치약·칫솔과 같은 생필품 1+1을 늘렸다. 맥주, 와인, 위스키 등 주류 행사 상품도 지난해 220여종에서 올해 290여종으로 30% 이상 늘렸다.

아울러 9월 한 달간 '박스 과일'도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주로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박스과일을 편의점에서 판매함으로써 수요를 끌어오기 위해서다. 이마트24는 오는 9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상주 명품샤인머스켓', '송원 홍로사과', '농협 머스크메론', '농협 프리미엄 제주 왕애플망고' 등의 박스 과일을 판다. 이마트24는 박스과일을 통해 추석선물세트 수요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CU, GS25, 세븐일레븐 등 다른 편의점들 상황도 마찬가지다. CU는 1+1, 2+1 등 덤 증정 행사에 열을 올린다. 행사 상품은 음료, 스낵, 가정 간편식(HMR), 주류, 생활용품 등 1500여개로 통상 3000여개의 점당 평균 운영 상품의 절반이다. GS25는 추석선물세트까지 N+1 행사를 진행해 추석선물 수요를 공략한다. 세븐일레븐은 9월 한 달간 1만원 이상 구매 시 세븐일레븐 모바일상품권 2000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편의점 업체 관계자는 "국민지원금 사용처에 편의점이 포함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혜가 예상된다"며 "이번 기회에 근거리 쇼핑채널로서 편의점을 고객들에게 더 각인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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