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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에서 탈출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브라질도 아프간 난민 수용에 동참했다.
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외교부와 법무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탈레반 정권에 반대해 아프가니스탄을 떠나려는 난민들에게 '인도주의 비자'를 발급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비자 발급은 파키스탄, 이란, 러시아, 터키,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주재하는 브라질 대사관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외교·법무부는 "난민에게 인도주의 비자를 발급하는 것은 시리아와 아이티에 이어 세 번째로, 아프간 난민을 신속하게 받아들이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오래전부터 난민 수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법무부 국가난민위원회 자료를 기준으로 지난해 접수된 난민 신청은 10만 건이 넘으며, 이 가운데 난민 자격을 인정받은 사람은 4만7817명이었다.
난민으로 인정된 사람 가운데 베네수엘라인이 4만6641명으로 압도적 다수를 차지했고 시리아(180명)가 뒤를 이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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