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고대구로병원은 지난 8월 26~27일 해동 후 접종권고 기한이 임박했거나 초과한 화이자 백신을 투여했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3일 접종자들에게 이를 알렸다.
또 이 사실을 구로구 보건소에 보고했으며, 현재 보건당국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접종자 중 이상반응이 있는 접종자들은 응급실에 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백신이 정상적인 면역효과를 낼 수 있는 지 검토한 후 해당 접종자들에게 재접종할 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안전성과 효과성 등을 전문가 심의위원회에서 검토한 후 결정할 예정"이라며 "재접종할 경우 앞서 접종일 3주 후부터 재접종하기 때문에 그 전에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이자 백신은 냉동 상태로 유통된다. 접종 직전 냉장고나 2~8도의 상온에서 해동한 후 사용한다. 미개봉 화이자 백신은 상온에서 최대 2시간까지 보관해야 하며, 식염수에 희석한 백신은 6시간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지난 8월 26~27일 권고 기한이 지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이 140여명에게 접종됐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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