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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만난 野 "K-방역 지속 옳은가…언론법 논의는 새정부때 해야"

머니투데이 김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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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만난 野 "K-방역 지속 옳은가…언론법 논의는 새정부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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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9.3/뉴스1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9.3/뉴스1


[the300]

국민의힘측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언론중재법 처리보다 소상공인의 고통 해결이 시급한 과제라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이 협치를 위해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을 초청한 행사에서 국민의힘 소속 정진석 국회 부의장은 '위드 코로나' 체제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언론중재법과 같이 여야 대립이 첨예한 논의는 다음 정부 출범 이후 진행되는 게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의 이종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농수산물 선물가액의 한시적인 인상(10만→20만원)을 제안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박병석 국회의장은 헌정 사상 첫 '레임덕 없는 대통령'으로 임기를 마무리해 달라며 국회와 정부간 협력과 소통을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말년이라는 것이 없을 것 같다"며 임기 말까지 국정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野 "K-방역의 지속 옳은가"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초청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오찬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9.3/뉴스1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초청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오찬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9.3/뉴스1


국민의힘 소속인 정진석 국회 부의장은 3일 문 대통령과 오찬 간담회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외면한 채 지금 방식의 K-방역을 이대로 지속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아니면 '위드 코로나'를 비롯한 다른 방식으로 전환할 것인가, 이걸 총체적으로 점검해 주셔서 판단하실 때가 오지 않았는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주변에서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통제 완화, 출입국 편의 확대 등도 검토해 달라는 요청도 많이 받는다고 했다.

언론중재법 상정이 유예된 것과 관련, "이철희 수석이 고생 많이 했습니다만 여야가 언론중재법 가지고 갈등할 때도 적절하게 이런 조정과 중재가 이루어졌던 것은 참으로 다행 천만한 일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여야가 첨예하게 맞선 쟁점 안건들은 새 정부 출범 이후로 넘기는 것이 상식과 순리에 맞는다라는 판단을 했다. 이런 점을 잘 한번 유념해 주시고, 참고해 주시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정 부의장의 발언을 들으며 고개를 몇 차례 끄덕이고 메모도 했다.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초청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오찬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9.3/뉴스1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초청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오찬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9.3/뉴스1


국민의힘 윤재옥 정무위원회 위원장은 "대통령님께서 민생 개혁 과제를 빨리 처리했으면 좋겠다는 말씀하셨는데, 사실은 민생 개혁 과제 중에는 여야 간에 이견보다는 부처 간의 이견이 있어서 제대로 처리가 안 되고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들이 있다"며 "국민적 위기 상황 속에서 부처 간의 이견들이 빨리 조정될 수 있도록 대통령님 참모들이 적극적으로 조정하셔서 민생 개혁 과제가 부처 간의 이견으로 진행이 잘 되지 않는 일이 없도록 챙겨 주실 것을 건의드린다"고 했다.


국민의힘 이종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해 추석 때, 또 올 설날 가액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완화해줬는데, 올 추석이 다돼 가는데도 아직까지 소식이 없어서 농어업인들이 대통령님께 꼭 말씀드려서 이번에도 지난해, 지난번 같이 완화해서 적용될 수 있도록 그렇게 대통령님께서 선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내년 예산안과 관련, "오늘 문재인 정부 마지막 예산이 국회에 제출됐다"며 " 604조의 역대 최대의 초슈퍼 예산이고, 국가채무도 1,000조를 넘게 된다. 저희들이 심의기간 중에, 정기국회 기간 중에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만 매우 빡빡할 것으로 생각된다. 여야 특히 여당의 여당의 협조와 양보도 잘 받아내서 법정 기한 내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與 "대통령 지지도 40% 이상…레임덕 없는 대통령되길"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김상희 국회부의장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초청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오찬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9.3/뉴스1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김상희 국회부의장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초청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오찬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9.3/뉴스1



박 의장은 "새로운 원 구성이 된 직후에 이렇게 저희들을 초청해 주신 것은 앞으로 정부와 국회가 협력해서 이 코로나 위기를 잘 극복하자는 뜻인 것으로 생각한다"며 "대통령님의 국정 지지도가 40%를 넘고 있습니다. 우리 헌정 사상 처음으로 레임덕 없는 대통령으로 기록되시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국회에서 헌정 사상 첫 여성 부의장으로 선출된 민주당 소속 김상희 부의장은 최근 화제가된 서적 '눈 떠보니 선진국'을 거론하며 " 제가 그것을 잠깐 봤더니 (책 내용이) 우리가 여러 면에서 그야말로 지표는 다 선진국인데 선진국이 되지 못하는 부분, 우리가 지금 선진국인가라고 하는 근본적인 물음이었다"며 "그 물음에서 가장 핵심은 저는 정치라고 생각하고, 정말 대한민국이 꼭 선진국으로 되는 그야말로 도약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인한 여러 가지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또 일상 회복과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과제는 우리 정부에서 끝나지 않고 다음 정부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그런 과제"라며 "국회에서도 여야를 초월해서 많이 도와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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