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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최악의 위기 맞은 자영업

이재명 "자영업자·소상공인에 지역화폐 예산 삭감은 날벼락" 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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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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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내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예산이 77%나 급감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이 지사는 3일 페이스북을 통해 "2022년도 정부 예산안을 발표했는데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예산이 올해 1조522억원에서 2403억원으로 77.2%나 줄었다"며 "가뜩이나 코로나 경기불황으로 근근이 버티고 있는 자영업자들에게 지역화폐 예산 삭감은 날벼락 같은 소식"이라고 개탄했다.

이어 "지역화폐는 소상공인ㆍ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를 도모하고 골목 상권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지자체별로 앞 다퉈 지역화폐 발행을 확대해 온 것은 효과가 검증됐고, 국민의 호응이 매우 높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지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가뜩이나 침체된 골목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대책이고 전국 골목 구석구석에 필요한 것이 바로 지역화폐를 통한 경제 선순환"이라며 "지역화폐 발행에 대한 정부 보조는 대폭 확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특히 "지금까지 버텨온 자영업주, 소상공인들의 희망을 꺾고 절망의 벼랑 끝으로 내몰아서는 안 된다"며 "이제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는 이들의 절규에 목소리를 기울여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예산안의 대폭 증액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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