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하는 김주형 |
(나주=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1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는 김주형(19)이 시즌 2승 기회를 잡았다.
김주형은 3일 전남 나주의 해피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총상금 6억원)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친 김주형은 오후 5시 10분 현재 서요섭(25), 옥태훈(23), 강경남(38)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올해 6월 SK텔레콤오픈에서 우승했고 GS칼텍스 매경오픈 준우승, 코오롱 한국오픈 3위 등 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KPGA 코리안투어 주요 부문 1위를 독식하고 있다.
김주형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2승 고지에도 가장 먼저 오르게 되고, 투어 통산으로는 지난해 군산CC오픈에 이어 3승째를 달성한다.
김주형은 "전반에 생각보다 흔들려서 차분하게 하려고 마음먹었다"며 "5번 홀(파3) 티샷 실수로 위기였지만 보기로 잘 막았고,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 버디로 후반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2라운드를 자평했다.
전날 버디만 8개를 몰아친 김주형은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뒤 인터뷰에서 "오늘은 오후 조라 그린에 스파이크 자국도 많았고, 퍼트 라인도 쉽지 않았다"며 "오늘은 전체적으로 안 풀린 날인데 그래도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 경쟁을 벌이며 시즌 2승 기회를 잡았지만 그는 조심스러운 자세를 잃지 않았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억2천만원을 받을 경우 시즌 상금 7억원을 돌파하는 김주형(상금 5억9천60만원)은 "리더보드를 보면 상위권이 꽉 차 있다"며 "20위권도 선두와 별 차이가 안 나는데 마지막 이틀 더 집중해서 쳐야 마지막 라운드에 기회가 올 것 같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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