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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정세균 "이재명, 구렁이 담 넘듯 말고 소상히 설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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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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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정세균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향해 "이제 구렁이 담 넘어가듯 하지 말고 소상히 설명을 하라"라고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정세균 후보는 오늘(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재명 후보가 과거 선거법 위반 관련 재판을 받을 당시 일부 변호사로부터 '무료 변론'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민께 소상하게 설명을 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후보는 "만약에 이 문제가 우리 경선에서 설명되지 않고 계속 답변 거부 상태로 그냥 지나가 버리면 혹시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후보가 됐을 때 본선에서 그냥 넘어가겠는가"라며, "이 후보가 직접 정리하고 넘어가야 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대통령 후보와 관련된 의혹이나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공개하는 게 옳다."라면서, "(무료 변론 논란) 내용도 문제지만 본인이 답변을 회피하는 게 문제"라고 이 후보의 답변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정 후보는 앞서 그제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온라인 토론회에서도 "나쁜 버릇이 있다.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지 말고 답변을 하라"라며 이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정 후보는 "이 후보의 토론회 임하는 자세는 원래부터 불성실하고 적절치가 않다."라며, "무례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로까지 보인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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