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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사위, 이상직 회사 임원으로 일해" 주장한 김재원 "뇌물죄…출국금지 시켜야"

아시아경제 나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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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사위, 이상직 회사 임원으로 일해" 주장한 김재원 "뇌물죄…출국금지 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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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이상직 의원 회사 임원으로 일해"
靑 "가족 관련 언급 적절치 않아"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지난달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지난달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사위 서모씨가 무소속 이상직 의원의 태국 회사에 고위 임원으로 취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고위 임원으로 근무하게 된 것 자체가 뇌물죄"라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2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청와대에 임명권이 있는 자리"라며 "이상직 의원이 당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자리에 오르면서 자신의 회사에 대통령 사위를 고위 임원으로 채용하고 막대한 연봉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의원이 구속되면서 불사조로 돌아올 거라 말할 때 의아했는데 지금 여러 정황이 나타난다"며 "그(이 의원)는 2018년 3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청와대 임명권이 있는 자리인 중기진흥공단 이사장을 지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이이스타는 검찰 수사 결과 결국 이 의원이 세운 회사인 정황이 확인됐다고 한다"며 "서씨가 그쪽에서 담당한 업무는 자금조달 업무다. 사실상 이 의원의 횡령·배임 혐의에 깊게 개입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 의원은 민주당 소속이었지만 이스타항공 대량 해고 사태 후 회삿돈 555억원 횡령·배임 혐의를 받자 탈당한 바 있다.

아울러 김 최고위원은 최근 서씨가 국내에 체류 중인 정황이 파악됐다는 언론 보도를 거론하면서 "김오수 검찰총장은 즉시 서씨를 출국 금지해야 한다"며 "뇌물·횡령죄 공범인지 수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전경. /사진=연합뉴스

청와대 전경.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의 사위 서씨는 증권사에 다니다가 퇴사한 뒤 2016년 2월 직원 20여 명 규모의 모바일 게임업체 '토리게임즈'에 입사했다. 2018년 3월 퇴사했으며 4달 뒤 태국으로 이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이이스타'는 정식으로 항공편을 취항하고 운항한 적은 없는 회사로 알려졌고, 2018년과 2020년 총수입은 각각 660만여원, 1570만여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2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최고위원의 주장에 대한 청와대 차원의 입장 요구에 "대통령과 가족과 관련해서는 언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나예은 인턴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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