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TV스튜디오에서 탈레반 간부를 최초로 인터뷰해 세계적 관심을 끌었던 아프가니스탄 여성 앵커가 "탈레반은 여성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인간으로 인정 안 한다"고 밝혔습니다.
2일 로이터통신·가디언에 따르면 해외로 탈출한 아프간 톨로뉴스 소속 앵커 베헤슈타 아르간드(23)는 전날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는데요.
탈레반은 재집권 이틀 뒤인 지난달 17일 미디어팀 소속 간부를 톨로뉴스 스튜디오로 보내 아르간드와 인터뷰하도록 하는 등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아르간드는 지난달 24일 파키스탄의 여성운동가인 말랄라 유사프자이의 도움을 받아 아프간을 탈출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아르간드는 카타르 도하에서 기자들과 만나 "탈레반은 톨로뉴스 경영진에 여성 직원은 모두 히잡을 쓰게 하고, 여성 앵커들을 일하지 못하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탈레반은 언론사에 그들의 인수와 통치에 대한 보도를 중단하라고 했다. 간단한 질문조차 못 하는 상황에 어떻게 언론인 역할을 하겠느냐"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문근미>
<영상 : 로이터>
2일 로이터통신·가디언에 따르면 해외로 탈출한 아프간 톨로뉴스 소속 앵커 베헤슈타 아르간드(23)는 전날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는데요.
탈레반은 재집권 이틀 뒤인 지난달 17일 미디어팀 소속 간부를 톨로뉴스 스튜디오로 보내 아르간드와 인터뷰하도록 하는 등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아르간드는 지난달 24일 파키스탄의 여성운동가인 말랄라 유사프자이의 도움을 받아 아프간을 탈출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아르간드는 카타르 도하에서 기자들과 만나 "탈레반은 톨로뉴스 경영진에 여성 직원은 모두 히잡을 쓰게 하고, 여성 앵커들을 일하지 못하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탈레반은 언론사에 그들의 인수와 통치에 대한 보도를 중단하라고 했다. 간단한 질문조차 못 하는 상황에 어떻게 언론인 역할을 하겠느냐"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문근미>
<영상 : 로이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