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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거리두기 개편"…'위드 코로나' 촉구 나선 자영업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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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개편"…'위드 코로나' 촉구 나선 자영업자들

[앵커]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새로운 방역체계를 만들어 줄 것을 정부에 연일 요구하고 있습니다.

고강도 거리두기와 영업제한 조치로 사실상 영업을 포기한 상태라며 경제활동을 보장해줄 수 있는 새 방역체계가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다음 주부터 새로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 발표를 앞두고 소상공인 5개 단체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행정명령 중심의 일률적인 방역 체계에서 벗어나 소상공인들의 경제 활동을 최대한 보장하는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김기문 / 중소기업중앙회장> "희생을 전제로 한 획일적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닌 소상공인과 공존할 수 있는 차별화된 방역 체계로의 개편이 필요합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와 PCR검사자는 사적 모임 제한에서 제외하고,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업종별 위험도에 따라 차등화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오세희 / 소상공인연합회장> "자율과 책임에 근거한 생활 방역 체계가 필요하다. 9시 영업 제한부터 업종과 위험도에 따라 10시 또는 12시로 늘려야 할 것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전제로 하고 있는 만큼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접어들고, 중증 환자를 감당할 수 있는 의료시스템이 전제 조건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상엽 / KDI한국의학연구소 감염내과 전문의> "의료시스템이 감당할 수 있느냐, 특히 중증 환자 치료에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의 여유가 생겼느냐, 그런 것이 생기지 않은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할 수 없는 것이고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영업을 정상화하면서도 의료 체계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키지 않을 해법을 정부가 내놓아야 할 때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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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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