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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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이 지난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한 사례가 부산에서 발생했다.
2일 부산 북구 보건소에 따르면 화명동에 있는 한 대형 병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투여했다.
백신의 유통기한은 지난달 27일까지였는데 해당 병원에서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백신을 사용한 것이다.
유통기한이 지난 백신을 맞은 접종자는 이날까지 8명으로 확인됐다. 이 중 2명은 복통, 몸살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해당 증상은 백신 접종에 따른 일반적인 이상 반응으로 유통기한이 지난 백신 때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유통기한 지난 백신 접종은 북구 보건소에서 일반 병원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하던 중 발견됐다. 보건소와 병원은 이들에 대해 일주일간 특별 관리와 지속적인 연락을 취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유통기한이 지난 백신을 접종했을 때 부작용과 이상 반응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구는 보건소 차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백신을 활용하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추후 해당 병원에서 백신 접종을 이어나갈지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총 4036만 회 접종 중 잘못 접종한 사례는 총 895건(0.002%)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백신 종류 착오 또는 유효기간 경과·온도 이탈 등 보관상 오류가 350건(39.1%)으로 가장 많았다. 접종용량을 과다하게 또는 적게 주입한 오류가 275건(30.7%), 접종 시기 오류가 128건(14.3%)이다. 접종 대상자 오류는 93건(10.4%), 희석액 오류 45건(5%), 주입방법 오류는 4건(0.4%)이 각각 발생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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