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홍준표 각 10%…洪, 보수야권서 상승세
대선 당선 전망서도 李 오차범위 밖 선두
尹, 가상 양자대결서 모두 뒤처져
민주당 31% vs 국민의힘 29%…오차범위 내 접전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이재명(오른쪽) 경기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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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회사 4개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9월 1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대선후보 적합도에 따르면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각각 26%, 19%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사 지지율은 직전 조사인 8월 4주와 변동이 없었다. 이로써 이 지사는 12주 연속으로 윤 전 총장을 앞서며, 격차는 전주(6%포인트 차) 대비 1%포인트 더 벌렸다.
이 전 대표는 지난 조사 대비 1%포인트 상승한 10%를 기록했다.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홍 의원은 전주 대비 3% 포인트 상승하며 10%의 지지율을 얻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 유승민 전 의원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각각 2%를 기록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심상정 정의당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 박용민 민주당 의원은 각각 1%의 지지율을 얻었다.
아울러 대통령감으로 적합한 인물이 없거나 해당 문항에 응답하지 않은 ‘태도 유보’는 21%였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이 지사에 대한 지지도가 52%로 가장 높았고, 이 전 대표에 대한 지지도는 23%로 파악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49%의 지지도로 가장 높았고, 홍 의원이 22%로 뒤를 이었다.
진보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이 지사(31%), 이 전 대표(16%), 정 전 총리·박 의원·심 의원·추 전 장관(각각 3%)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보수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윤 전 총장(22%), 홍 의원(19%), 유 전 의원(1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보수 야권에서는 홍 의원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대선 당선 전망에서는 이 지사 33%, 윤 전 총장 24%, 이 전 대표 7%, 홍 의원 5% 등의 순이었다. 이 지사는 대선 당선 전망에서도 윤 전 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대선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이 지사가 42%로, 윤 전 총장(35%)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윤 전 총장은 이 전 대표와의 양자대결에서도 뒤처졌다. 윤 전 총장은 35%를 얻은 반면 이 전 대표는 38%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1%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국민의힘이 29%로 오차범위 내에서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10주 연속으로 앞섰으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주(3%포인트 차)보다 2%포인트 더 좁혀졌다.
정의당은 4%를,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3%를 기록했다. 이밖에 어느 정당도 선택하지 않은 ‘태도 유보’는 2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7.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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