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때 미처 대피하지 못한 미국인과 현지 조력자들이 불확실성 속에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미국이 수도 카불 공항 주변의 테러 위험 등을 이유로 대피 시한을 연장하지 않고 지난달 30일 밤 철수를 완료함에 따라 현지에 남은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미 당국은 대피 의사가 있지만 아프간에 남은 미국 시민권자를 100~200명으로 추산하는데요. 외신은 대피 자격을 갖춘 수천명의 아프간 현지인도 탈출하지 못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군 통역사로 활동한 존이라는 아프간인은 가족과 함께 미국의 특별이민비자를 받고 공항으로 달려갔지만 수많은 인파 탓에 결국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탈레반이 집에 들이닥칠까 두려움 속에 산다는 존은 "나는 하루 24시간을 안에서 지낸다. 매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아프간인이 배신감을 느낀다. 카불에는 분노와 실망이 있고, 나는 산산조각이 났다"고 토로하는 한 여성도 있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박혜진·서정인>
<영상 : 로이터>
미국이 수도 카불 공항 주변의 테러 위험 등을 이유로 대피 시한을 연장하지 않고 지난달 30일 밤 철수를 완료함에 따라 현지에 남은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미 당국은 대피 의사가 있지만 아프간에 남은 미국 시민권자를 100~200명으로 추산하는데요. 외신은 대피 자격을 갖춘 수천명의 아프간 현지인도 탈출하지 못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군 통역사로 활동한 존이라는 아프간인은 가족과 함께 미국의 특별이민비자를 받고 공항으로 달려갔지만 수많은 인파 탓에 결국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탈레반이 집에 들이닥칠까 두려움 속에 산다는 존은 "나는 하루 24시간을 안에서 지낸다. 매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아프간인이 배신감을 느낀다. 카불에는 분노와 실망이 있고, 나는 산산조각이 났다"고 토로하는 한 여성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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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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