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발간되는 '원피스' 100권의 표지 (야후재팬 갈무리) © 뉴스1 |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일본의 만화가 오다 에이치로의 만화 '원피스'의 단행본 100권이 3일 발매된다고 산케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1997년 연재를 시작한 지 24년 만이다. 전 세계의 누계 발행 부수는 5억부에 육박한다.
원피스의 주인공은 해적왕을 꿈꾸는 소년 몽키 D. 루피. 검사 조로와 항해사 나미 등 매력적인 동료들과 해적단을 결성해 각각의 장점을 살려 강적과 맞서는 웃음과 눈물이 있는 해양 모험담이다.
현재는 사무라이 등이 등장해 일본을 연상시키는 나라가 무대인 '와노쿠니편'이 절정을 맞고 있다.
원피스는 오다의 연재 데뷔작이기도 하다. 24년 동안 취침할 때를 제외하고는 만화를 그리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원피스의 연재처인 주간 소년 점프의 11번째 담당 편집자인 이와사키 유우지는 "전 담당 편집자와도 이야기해 느낀 것은 오다는 '영원한 소년'이라는 것. 24년째 점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도 자만하지 않고 끊임없이 재미있는 것을 찾아 지금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피스는 2015년 단일 저자에 의한 단행본 발행 부수에서 기네스북에 올랐다. 전 세계의 누계 발행 부수는 지난 7월 기준으로 4억9000만부를 돌파했다.
원피스 단행본은 57권부터 100권까지 44권 연속으로 초판 300만부가 넘었다. 해외에서의 인기도 높아, 할리우드에서는 실사 드라마가 제작 중이다.
지난해 오다는 완결까지 "앞으로 5년"이 남았다고 얘기했다. 오다의 구상 노트에는 이야기의 길은 이미 정해져 있다고 한다. 나머지는 "스토리를 어떻게 진행시킬지, 시행착오를 매주 반복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야기 곳곳에 등장하는 고대병기란 무엇인가. 루피의 이름에도 들어 있는 'D의 일족'은 누구인가. 해적왕 로저가 죽음 직전에 말을 남긴 원피스란 무엇인가. 이 작품에는 아직도 많은 수수께끼와 복선이 존재한다.
한편 후지TV에서 방송 중인 애니메이션 '원피스' 또한 11월21일로 1000회를 맞는다. 원피스는 1999년부터 방송되기 시작해 후지TV에서 방송 중인 애니메이션으로는 '사자에상' '마루코는 아홉살'의 뒤를 잇는 장수 시리즈가 되고 있다.
pbj@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