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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이슈 국내 백신 접종

모더나 백신 600만회분 오늘부터 공급…백신접종률, 추석 전 70% 목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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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누적 접종 비율 57.4%

모더나 백신 600만회분 오늘부터 공급



헤럴드경제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이상반응 관찰구역에서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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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18∼49세 연령층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1차 접종률이 57%를 넘어 60%에 가까워지고 있다. 정부는 추석 연휴 전까지 전 국민의 70%인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백신의 공급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다행히 모더나 백신 600만회분이 이날부터 공급될 예정이어서 백신 수급 상황도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945만8016명으로 3000만명에 육박했다. 이는 국내 인구의 57.4%에 해당하는 규모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1628만3360명으로 인구의 31.7% 수준이다.

지난 2월 26일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접종은 요양시설·의료기관 입소-종사자, 60대 이상 등이 순차적으로 1차 접종을 마쳤고 하반기 주요 접종군 가운데 50대도 최근 1차 접종을 마무리했다. 지금은 주로 18∼49세를 대상으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정부가 목표 시점으로 제시한 이달 19일까지 국민의 70%(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려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655만여명이 더 접종해야 하는 상황이다.

18∼49세 예약자 가운데 아직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만 해도 934만명에 달해 예약자 규모로만 보면 목표 달성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 또 하루 평균 35만여명씩 접종을 받으면 되는 만큼 지금과 같은 속도로 접종이 시행된다면 추석 전 70% 1차 접종은 가능하다.

다행히 백신 수급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이번 주 일요일까지 공급하기로 한 물량은 701만회분이다. 이 중 지난달 23일 101만7000회분만 도입됐고 나머지 약 600만회분이 남았는데 정부는 이 물량이 오늘부터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접종이 진행 중인 18∼49세 연령층은 일단 오는 5일까지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이후에는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접종할 백신이 결정된다.

한편 정부가 각 제약사와 직계약을 통해 확보한 백신과 별개로 이날과 오는 8일에는 루마니아에서 화이자 백신 105만3000회분과 모더나 45만회분 등 총 150만3000만회분이 들어온다. 정부는 루마니아 정부와 백신 협력을 통해 화이자 백신을 구매했고, 모더나 백신은 필요한 의료물품과 교환하는 '상호공여' 방식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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