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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5시간 앞두고 철회…의료공백 피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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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정부, 전날 오후 3시부터 이어진 실무협의 '막판' 타결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2일 오전 7시 총파업을 약 5시간여 앞두고 전격 철회했다.

보건의료노조와 보건복지부가 전날인 1일 오후 3시부터 벌여온 제13차 노정 실무협의가 자정을 넘긴 2일 새벽에 극적으로 타결된 데 따른 것이다.

양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어지는 엄중한 상황을 인식하면서 파업 자제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지난 5월 말부터 이날까지 13차례 치열하게 교섭했다. 공공의료 확충 등 큰 방향성에는 상호 공감대를 형성했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핵심 과제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파업 전날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다가 이날 극적 타결했다.


보건의료노조가 마지막까지 핵심 쟁점으로 내세웠던 과제는 5개 핵심 과제는 코로나19 전담병원 인력 기준 마련, 공공의료 확충 세부 계획 마련,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법제화, 교육 전담 간호사 확대, 야간 간호료 확대 등이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노조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