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명 파업 참여 예상
"장기화 땐 타격" 병원들 대응 부심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성모병원에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을 알리는 현수막이 게시되어 있다. 2021.9.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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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보건의료노조가 2일부터 무기한 파업 돌입을 예고한 가운데 강원지역에서는 10개 의료기관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의료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보건의료노조 강원본부에 따르면 강원도에서는 원주의료원‧강릉의료원‧삼척의료원‧영월의료원과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강원도재활병원, 대한적십자사 소속 강원혈액원, 혈액관리본부, 혈액수혈연구원 등 총 10개의 의료기관이 이번 파업에 참여한다.
조합원 5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노조 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들은 2일 오전 7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각 지부별로 2일 오후 1시30분까지 세종시 복지부 앞에 집결한 뒤 산별 총파업대회를 진행한다.
보건의료노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의료현장에서 인력부족 상황이 심각해 공공의료 체계 붕괴를 막기 위해 이번 파업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장현웅 보건의료노조 강원본부 사무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되는데다 계속해서 확산하고 있어 인력 부족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금대로라면 연말이면 의료체계가 붕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의료진 총파업이 예고되자 도와 도내 각 병원들은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관계자는 “파업이 시작되더라도 진료 등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는 있지만 장기화로 접어들 경우에는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비대위를 통한 비상상황 대비 운영 계획을 수립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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