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고령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

인구 5명 중 1명 꼴 '65세 이상'…부산시 초고령사회 진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부산시, 이달 말 65세 이상 인구 비율 20.4% 전망
7대 대도시 가운데 첫 초고령사회 진입
한국일보

부산시청 전경. 한국일보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부산시가 이달 말 7개 특별·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달 말 부산 인구는 333만9,334명, 이 중 만 65세 이상은 20.4%인 67만 3,356명으로 예상된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7%를 넘으면 고령화사회, 14%를 넘으면 고령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다.

부산은 지난 2003년 고령화사회에 접어든 뒤 12년만인 2015년 고령사회가 됐고, 6년 만에 다시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됐다. 매달 0.76%씩 65세 이상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2030년에는 30%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 6월 말 기준 부산의 주민등록 인구 평균 연령은 45.3세로 7대 대도시 중 가장 높다.

17개 전체 시도 중에서도 전남, 경북, 강원, 전북에 이어 5번째로 늙은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고령화에는 지난 10년간 인구 21만 명 순유출, 서울 다음으로 낮은 합계출산율(0.75명)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6월부터 ‘고령친화도시 조성 전담팀(TF)’을 구성해 부산의 특성에 맞는 노인복지 정책 등을 발굴 중이다”라고 말했다.


부산= 박은경 기자 change@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