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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먹튀 논란' 머지포인트

'머지포인트' 집중수사관서 지정…서울경찰청이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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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머지포인트 수사 전국에서 9건 진행 중
기초조사는 지역별로 하고 자료는 병합
서비스 축소에 환불 대란…수사 본격화
뉴시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머지플러스 본사에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수사관들이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머지포인트'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품을 들고 나오고 있다. 2021.08.25. yes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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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모바일 바우처 머지포인트 판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범죄 혐의점을 들여다보고 있는 경찰이 집중수사관서를 지정해 병합 수사를 진행한다.

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전국에서 진행 중인 머지포인트 수사와 관련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를 집중수사관서로 지정했다.

현재까지 경찰이 수사 중인 머지포인트 관련 사건은 총 9건으로 전해졌다. 서울에서 6건이 진행 중이며 경기남부와 충북, 부산 지역에서도 각각 1건씩을 수사하고 있다.

향후 추가 사건이 접수될 경우에도 기초 조사는 해당 관서에서 진행하되,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관련 자료를 취합해 수사하도록 한다.

국수본 관계자는 "피해자가 전국에 산재해 있다"며 "지역별 경찰이 피해자 조사와 자료 수집을 한 뒤 이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모아 효율적이고 집중적인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지포인트는 편의점, 대형마트, 외식 체인점 등 전국 2만개 제휴 가맹점에서 '20% 할인'을 무제한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 2019년 1월 서비스 시작 후 100만명 누적 가입자를 모으고 1000억원 이상 머지머니를 발행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해왔다.

하지만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가 "서비스가 선불전자지급 수단으로 볼 수 있다는 관련 당국 가이드를 수용해 지난달 11일부로 당분간 적법한 서비스 형태인 '음식점업' 분류만 일원화해 축소 운영한다"고 공지하면서 환불 대란이 불거졌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5일 머지플러스 본사 등 5개 장소를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본격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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