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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이슈 정부 VS 의료계 첨예한 대립

총파업 D-1, 보건의료노조·복지부 오후 막판 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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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결렬 땐 내일 총파업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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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보건복지부와 보건의료노조 참석자들이 제12차 노정 실무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보건의료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노조와 정부는 1일 오후 다시 만나 막판 협의를 진행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보건의료노조와 복지부의 제13차 노정 실무협의가 열릴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와 복지부는 30일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12차 실무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협상이 결렬됐다.

최종 결렬 시 보건의료노조는 예정대로 2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양측은 △코로나19 대응 의료인력의 기준 마련 △공공의료 확충 세부계획 제시 △간호사 대 환자 비율 법제화 △교육전담 간호사 제도 전면 확대 △야간간호료 지원 등을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복지부는 지속적인 공공의료 확충 방침을 약속하면서도 재정 등을 이유로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전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지금은 보건의료인과 정부 모두 코로나19 4차 유행 대응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이러한 엄중한 상황에서 파업과 같은 집단행동을 자제하고, 대화와 협의로 지금의 상황을 함께 해결하길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보건의료노조가 예고한 파업으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과 선별진료소 등에서 차질이 발생하면 당장 대기환자 증가와 중증환자 전원 지연으로 치료에 차질을 빚게 된다"며 "이는 의료체계에 큰 부담을 주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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