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제공=KIA 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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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프로야구를 대표했던 투수인 윤석민(35·은퇴)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정규 대회에 초청받아 골프 선수로 나선다.
윤석민은 다음 달 2일 전남 나주의 해피니스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KPGA 코리안투어 제2회 비즈플레이-전자신문오픈(총상금 6억원)에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프로골프 대회에 프로야구 선수가 출전하는 것은 세 번째다. 앞서 ‘코리안 특급’ 박찬호(48)가 4월 군산CC 오픈, 7월 야마하·오너스 K오픈 등 두 차례 출전한 바 있다.
윤석민은 2005년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지명으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 2019년 은퇴할 때까지 통산 77승 75패 86세이브, 평균 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2011년에는 다승(17승), 평균 자책점(2.45), 탈삼진(178개), 승률(0.773) 부문을 휩쓸었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공헌했다. 2019년까지 현역 선수로 뛰었고 올해 5월 뒤늦은 은퇴식과 함께 그라운드를 떠났다.
윤석민은 지난해 말에는 정푸드코리아와 후원 계약을 하고 KPGA 2부 투어 도전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는 올해 KPGA 코리안투어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1위를 달리는 김주형(19)을 비롯해 지난해 우승자 이원준(36), 대상 포인트 2위 박상현(38), 전역 후 세 번째 대회에 나서는 이형준(29) 등이 출전한다. 상금 2위 이준석(호주)과 김경태(35), 최호성(48), 장이근(28) 등이 주목할 선수들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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