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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장병 등 40명 코로나 무더기 확진…오산·평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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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위 사진은 아래 기사와 무관합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주한미군 사령부는 장병과 가족, 직원 등 40명이 지난 26∼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장병 18명과 가족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고, 주한미군에 단기출장 온 장병 18명과 직원 1명도 귀국 전 진단검사에서 확진됐다.

단기출장 온 확진자들은 오산 공군기지에 한미연합훈련 참가차 방한한 인원들로 보인다.

이들을 포함하면 이달 들어 오산 공군기지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80명이 넘는다.

오산 공군기지에서는 기지 내 한 클럽에서 지난 21일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술을 마시며 춤을 추는 댄스파티가 열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이 밖에 평택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에서 동반 가족 1명과 한국인 직원 1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평택이나 오산 미군기지와 한국 방역 당국의 코로나19 전용 격리시설로 옮겨졌다.

주한미군은 한국 질병관리청과 함께 역학조사를 하는 한편 이들이 다녀간 기지 안팎 시설에 대해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이로써 주한미군 관련 누적 확진자는 1천337명으로 늘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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