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대표, 언론중재법 100분 토론 무산 ‘안타까워’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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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밤 예정됐었던 MBC 100분 토론 취소 사태에 대해 ‘무척 안타깝다’고 밝혔다. 토론 취소의 원인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송 대표는 30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언론중재법, 여야 대표 방송 토론 무산. 안타깝습니다’는 제목의 글에서 “국민의힘이 일방적으로 언론중재법 논의를 위한 여야 대표 토론 참석을 취소했습니다. 무척 안타깝습니다”고 썼다.
그는 이어 “법안 찬반을 떠나 국민 알 권리 차원에서 꼭 방송을 진행했어야 합니다. 국민과 시청자와의 약속 아니겠습니까? 여야가 만나 격의없는 토론을 하는데 무슨 조건이 필요하겠습니까? 많은 국민이 아쉬워하실 겁니다”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국민여러분, 민주당은 언제든지 토론에 임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오해는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절대 독단적으로 일하지 않습니다. 다양한 반대의견도 계속 듣고 있습니다. 국민의 뜻을 존중하며 추진해 나가려 합니다. 합리적으로 처리해 나가겠습니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국민의 힘 의원들은 밖에서 반대만 하지 말고 논의에 참여해주십시오. 수정의견을 주시면 그것을 함께 논의해 보겠습니다. 하지만, 반대를 위한 반대, 무조건 적인 반대는 안됩니다.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논의에 함께해주시기를 촉구합니다”고 했다.
전날 MBC는 여야간 찬반 논쟁이 뜨거운 언론중재법에 대한 토론을 예정했으나 국회 일정으로 인해 방송 불과 1시간 가량을 앞두고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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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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