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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언론중재법 상정 불발…"새로운 제안 있다" 오전 재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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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느냐 마느냐, 협상을 이어온 여야가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다만, 여야 모두 새로운 제안을 내놨다며 오늘(31일) 오전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김형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 논의를 위해 어제 하루 4차례 만난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하지만, 끝내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 예정돼 있던 본회의는 열리지 못했고, 언론중재법 개정안 상정도 무산됐습니다.

[윤호중/민주당 원내대표 : 이번 회동에서도 여야가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예정됐던 본회의는 열리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양당 원내대표는 마지막 협상에서 여야 모두 '새로운 제안'을 내놨다며, 각자 당내 의견을 들은 뒤 오전 10시에 다시 만나겠다고 협상의 여지를 남겨놨습니다.

[윤호중/민주당 원내대표 : 회동에서는 여야 양당이 조금 새로운 제안을 각각 내놨기 때문에 각자 당으로 돌아가서 당내 의견을 청취한 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새로운 제안과 관련해서 서로 의견을 많이 나눴는데, 최종 합의에 이른 것은 아닙니다만 오전 10시 회동에서 다시 타결 지을 방안을 찾도록 할 것입니다.]

'새로운 제안'의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양측 모두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당 일각에선 양당 원내대표가 오전부터 곧바로 추가 협상을 이어가기로 한 점 등을 토대로, 지금까지 거론되지 않은 새로운 내용이 반영됐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8월 임시국회 회기는 오늘까지, 만약 오늘도 본회의가 열리지 않으면 언론중재법을 포함해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주요 법안은 9월 정기국회로 넘어갑니다.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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