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8%보다 비율 낮아…92만5천822명에 25만원씩
국민지원금 브리핑하는 송철호 울산시장 |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에서는 시민의 82.1%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민지원금 지급 절차를 9월 6일부터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울산지역에서 국민지원금을 받는 대상은 92만5천822명으로, 이는 울산 전체 인구의 82.1%에 해당한다.
국민지원금은 기본적으로 가구소득 하위 80% 이하인 가구의 구성원이 대상이나,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에는 우대기준 적용으로 더욱 폭넓게 지급해 국민의 약 88%가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울산이 다른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아 88%보다 적은 82.1%가 국민지원금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급액은 1인당 25만원이다.
가구별 지원 금액 상한이 없어 5인 가구 125만원, 6인 가구 150만원 등 가구원 수에 비례해 지급된다.
지원금 지급에 따른 울산지역 소요 예산은 총 2천314억5천500만원(국비 1천851억6천400만원, 지방비 462억9천100만원)이다.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9월 6일부터 지급 시작 |
지원금은 편리하게 신청·사용할 수 있도록 신용·체크카드, 지역화폐인 울산페이, 선불카드, 카카오페이 등으로 지급된다.
신용·체크카드 홈페이지나 울산페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고,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을 직접 방문해 신청해도 된다.
시는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제도'도 운영한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가 신청자를 개별 방문해 본인 확인, 서류 작성 등 절차를 거쳐 선불카드를 지급한다.
지원금 사용처는 지역 내 전통시장, 동네 마트, 음식점, 미용실 등 울산지역 내 소상공인 업체다.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송철호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가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인 만큼 대상 시민은 빠짐없이 신청해 사용해 달라"고 말했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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