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을 도입한 도시 이미지 |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이 월드엑스포 유치,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자율주행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산연구원(BDI)은 30일 '자율주행 선도도시를 위한 부산의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자율주행 도시는 사람의 이동 등을 위한 교통서비스에 자율주행차·정보통신기술(ICT)·도로 인프라·제도 등을 통합하는 미래 스마트 교통 도시다.
BDI는 부산이 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자율주행 신기술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가고 교통약자 이동권 향상 면에서 자율주행 도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서울, 세종, 광주, 대구, 제주 등 6개 도시에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가 지정돼 있다.
부산은 강서구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에 2022년 1차 자율주행 테스트베드가 운영될 예정이지만 시범운행지구는 없는 상황이다.
부산은 지능형교통체계(ITS) 및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시스템과 데이터센터·통신망 등 다양한 기술과 네트워크 등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선도도시가 될 수 있는 여건과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 BDI 설명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변지혜 BDI 연구위원은 자율주행 선도도시 과제로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신청, 부산 국제 자율주행 퍼레이드 개최, 시범운행지구 운영을 위한 조례 제정 등을 제시했다.
변 연구위원은 "부산은 국토교통부에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신청이 필요하다"며 "절차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므로 선제적인 준비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BDI는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에 맞춰 동남권 자율주행 광역버스를 운행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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